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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자연장지 3곳 추가 조성
입력2011-04-05 14:58:07
수정
2011.04.05 14:58:07
윤종열 기자
장지 문화 변화에 따른 화장이 크게 늘어나면서 경기도내 자연장지 조성이 줄을 잇고 있다.
5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도내에는 공설 자연장지 5개와 시설 자연장지 6개 등 모두 11개의 자연장지가 조성돼있고, 3개 자연장지(공설2, 사설1)가 추가로 만들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국내 처음으로 경기도 양평군에 ‘하늘숲 추모원’을 지난 2009년 5월 20일 조성했다. 의왕시도 지난해 2월 오전동 일대 1만6,000여㎡ 부지에 6,900기를 봉안할 수 있는 봉안당과 자연장(1,746기), 수목장(1,000기) 등을 갖춘 의왕하늘쉼터를 개장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광남동 중대공원과 신월리 신월공설묘지 안에 총 4,200기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를 조성했다.
수원시가 조성한 수원시연화장 안에도 3만구를 안치할 수 있는 자연장지가 조성돼 있다.
또 포천시가 내촌면에 조성중인 자연장지가 오는 7월 개장될 예정이고, 이천시도 부발읍에 1,1977㎡ 규모의 자연장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에 불교단체가 조성한 수목형 자연장지가 지난해 11월 조성된 것을 비롯해 용인에 2곳, 안성시에 3곳, 광주시에 1곳의 자연장지가 지난해 조성을 끝냈다.
또 한 종교단체가 양평군 서종면에 수목형과 잔디형을 결합한 자연장지를 현재 조성중이다.
자연장은 시신을 화장한 유골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에 묻는 자연친화적 장사 방식으로, 환경을 보전할 뿐 아니라 공원화가 가능해 선진국에서 보편화한 방식이다.
자연장지에 모시는 비용은 200만~300만원으로 납골당에 안치하는데 드는 비용 500만~2,000만원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도 관계자는 “화장에 대한 국민의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 데다 매장이나 납골에 비해 자연친화적인 자연장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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