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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3일째 수해지역 방문

이명박 대통령이 3일째 폭우 피해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29일 이번 호우로 범람한 경기도 광주 경안천과 곤지암천을 찾아 수해민들을위로 하고 지자체 담당자들에게 상황을 보고 받았다. 경기도 광주지역은 수해피해로 주민 800명이 대피했고 특히 송정도 지역은 범람한 물이 빠져나가며 마을 곳곳에 침수로 못쓰게 된 집기류와 가전제품 쓰레기가 넘쳐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서울 송파구 국립경찰병원을 찾아 고 조민수 수경의 빈소에 조문했다. 조 수경은 경기 동두천시에서 물에 빠진 시민을 구하려다 급류에 목숨을 잃었다. 경찰관이 꿈이었던 조 수경에게 명예 경찰관 위촉장을 수여하려 한다는 이강덕 경기지방경찰청장의 말에 이 대통령은 조 수경 부친의 손을 잡으며 “경찰이 되겠다는 꿈을 죽어서 이뤘으니…”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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