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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침체됐던 수도권 분양시장의 회복을 이끌었던 위례와 동탄2신도시, 그리고 미사강변도시에서 올 한해 9,700여 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 분양물량은 지난해보다 65% 가량 준 4,000여 가구(공공분양 포함) 밖에 되지않아 벌써부터 뜨거운 청약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에서도 핵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중심상업지구 물량이 대기하고 있어 흥행 돌풍이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민간 분양이 시작된 미사강변도시 보금자리 지구에서도 민간 아파트 공급이 본격화 된다.
◇2월 첫 포문…위례 엠코타운 센트로엘 분양=올해 위례신도시에서 분양 포문을 여는 첫 단지는 현대엠코의 '위례 2차 엠코타운'이다.
지난해 5월 바로 옆 A3-7블록에 공급돼 1.4대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한 '위례 1차 엠코타운'과 함께 1,600여 가구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된다.
일신건영도 2월에 517가구의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상반기 중 A3-6b블록에서 신안이 85㎡(이하 전용면적) 초과 물량으로 구성된 '위례 신안인스빌(가칭)' 696가구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트랜짓 몰을 중심으로 늘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가 쏟아진다.
대우건설은 C2-2·3블록과 C2-4·5·6블록에서 각각 216가구와 630가구를 연말에 선보인다. 특히 C2-4·5·6블록의 경우 85㎡ 이하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실수요자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개발업체인 MDM도 315가구를 하반기 중 공급한다.
◇반도건설, 동탄2신도시 2,200가구 공급=올해 동탄2신도시에선 반도건설이 전체 물량의 절반이 넘는 2,212가구를 공급한다. 반도건설은 이미 동탄2신도시에서 특화 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브랜드로 두 번의 성공을 거둔 바 있다.
우선 2월에 워터프론트 콤플렉스가 가까운 A38블록에 59~84㎡ 1,145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9월과 11월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한 A37블록과 A2블록에서 모두 1,07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KTX동탄역이 들어서는 광역환승센터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주택규모는 59~112㎡으로 중소형 뿐만 아니라 대형까지 고루 갖췄다.
대우건설도 5월 중심상업지가 가까운 A1블록에 837가구를 공급한다. 초·중·고교가 들어설 부지가 단지와 맞닿아 있어 교육여건이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신안과 경남기업은 3월 커뮤니티 시범단지 인근인 A26, A101블록에서 각각 644가구, 344가구를 공급한다.
◇미사강변…대우·포스코 등 분양=미사강변도시에서는 대우건설이 오는 4월 A6블록에 '하남미사 푸르지오' 1,066가구를 공급한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10월 위례신도시에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972가구)'와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687가구)', 하남 미사지구에 '하남미사 푸르지오(1,188가구)'를 한꺼번에 공급해 평균 2.6대1의 청약성적을 기록한 바 있다.
울트라건설도 같은 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민관 공동사업으로 진행하는 '하남 미사 강변도시 아파트(가칭)' 652가구를 공급한다.
5월엔 포스코 건설이 A10블록에 전용 88~112㎡으로 구성된 837가구 규모의 '미사강변 더샵'을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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