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는 9월 3일부터 11일까지 개발도상국의 산림전문가를 교육하는 국제워크숍을 서울대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와 서울대학교 아시아에너지지소가능발전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에서 최근 UN을 중심으로 논의중인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의 이행을 준비하는 개발도상국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워크숍에는 인도네시아ㆍ필리핀ㆍ몽골ㆍ미얀마ㆍ말레이시아ㆍ중국 6개국의 산림 전문가, 교수, NGO 리더, 학생 등이 참가하며 산림전용 및 산림황폐화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방출량 감축을 위한 측정과 보고 검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기반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산림탄소의 측정과 평가에 대한 이론과 실습은 서울대학교와 국립수목원에서 진행될 예정으로, 워크숍 참가자들은 위성영상 개론, 위성영상을 이용한 바이오매스 및 산림지역 토지변화 추정, 산림 바이오매스와 토양 탄소의 분석, 지리정보시스템(GIS) 및 위성항법시스템(GPS)의 기초, 산림자원조사 실습 등을 교육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국내외 다양한 산림 탄소 측정 및 모니터링 전문가들이 지식 및 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 산림 전문가들이 자국의 측정ㆍ보고ㆍ검증 및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현황 및 노하우를 공유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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