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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전 해역에 보름달물해파리 주의보를 확대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해파리대책반은 지난 10일 경남 고성군 일대에서 발견된 보름달물해파리가 17~18일 경남 거제와 창원 해역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주의보를 경남 전체 해역으로 확대 발령하게 됐다.
경남 거제 및 창원 인근해역 4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보름달물해파리 출현밀도는 평균 3~8개체/100㎡의 주의보 수준이었고, 일부해역은 최대 15개체/100㎡까지 밀집출현했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주의보 발령 기준은 5개체/100㎡이다.
보름달물해파리는 우리나라 연안에 자생하는 15cm 내외의 비교적 작고 독성이 약한 해파리로 봄과 여름 사이에 대량 발생한다.
8월까지 증가하는 보름달물해파리의 특성상 조류 및 해류를 따라 인근해역으로 이동하면 수산업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해파리대책반은 내다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속적인 해파리 출현 모니터링을 통해 얻은 정보를 수산과학원 홈페이지(www.nfrdi.re.kr), 전자메일, SNS 등으로 관계기관과 일반인에게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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