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 있는 노사정위 대회의실에서 제86차 본위원회를 열어 '공공부문발전위원회(가칭)'와 '산업안전혁신위원회(가칭)'를 신설하고 '노동시장구조개선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노사정위는 특히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에서 통상임금 확대와 정년연장, 비정규직, 원·하청 문제 등을 패키지로 묶어 논의할 방침이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노동시장구조개선특위는 지난해 7월 발족한 임금·근로시간특별위원회를 확대 개편한 것"이라며 "이 특위에서는 노동시장 구조개혁이라는 큰 틀에서 미래지향적인 고용·노동 시스템 구축 방안 등을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공공부문발전위는 노사정이 함께 미래지향적 공공 부문 개혁 방안을, 산업안전위는 산업 현장의 안전 시스템 개선과 안전문화 정착 등 안전사회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노사정위는 이달 내 차관급 회의인 상무위원회를 열어 신설 위원회의 위원 구성을 완료하고 회의체별로 논의를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참석한 위원들은 최근의 저(低)강도 경제위기와 심화하는 노동시장 양극화·비효율성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노동시장 구조 창출이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노사정위는 전했다.
김대환 노사정위원장은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고 중산층을 두텁게 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길을 노사정이 열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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