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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전화 논란' 소방관 2명 원대복귀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음)

김문수, 좌천 소방관 원대 복귀 시키기로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음)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를 잘못 받은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소방관 2명을 응급전화응대 근무규정 위반으로 다른 소방서로 전보 조치한 것에 대한 파장이 확산되자 김 지사는 이들 소방관들을 원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4시30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방문, 좌천성 인사를 원대 복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규정 위반으로 인사조치 받은 한 소광관의 사과의 글과 근무 규정 위반 때문에 인사조치를 할 수 밖에 없었다는 항변에도 불구하고 인터넷에는 김 지사와 경기도를 비난하는 글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500건이 넘는 글이 올라왔다. 김문수 장난전화오인 소방관 "내 실수…죄송" "김문수입니다" 전화받은 소방관 결국… 게시판에 사과글 올려…규정무시 인정불구 논란은 여전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응대를 소홀히 한 이유로 인사조치된 119상황실 소방관이 자신의 실수였다고 사과하며 사태진화에 나섰다. 김 지사의 전화를 최초로 받았던 오모 소방관은 29일 경기도청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실명으로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오 소방관은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상황실 근무자는 어떤 전화이든지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절차에 따라 자신의 관등 성명을 밝히고 사고내용에 대해 성실히 응대하도록 규정되어 있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잘못이 자신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오 소방관은 “지사님께서는 저희 소방에 지대한 관심을 두고 3교대 근무를 위한 인력보강,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미지급 초과근무수당 지급 등 소방관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계신 걸 잘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일로 인해 우리 소방에 대해 애정을 가진 지사님의 모습이 퇴색되고 왜곡되는 것이 안타깝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각종 언론에 보도되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마음이 무거워 용기를 내 글을 올렸다는 오 소방관은 “이번 일이 더 이상 쓸데없는 오해와 논란을 가져오지 않았으면 한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을 맺었다. 오 소방관은 지난 19일 낮 12시30분께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 중 암환자 이송체계를 묻기 위해 김 지사가 걸어온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하지 않았다. 이어 김 지사가 다시 전화를 걸었으나 같은 상황실 근무자인 윤모 소방관도 역시 장난전화로 생각해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로부터 이런 사실을 전해 들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응급전화 응대 규정위반으로 두 소방관을 남양주소방서에서 포천과 가평 소방서로 각각 인사조치했다. 이런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경기도청 및 도소방재난본부 홈페이지에는 인사조치가 지나쳤다며 김 지사를 비난하는 글이 쇄도했고, 오 소방관이 글을 올린 이후에도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자료출처=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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