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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올해 졸업생인 허여울(사진) 박사가 세계적 신경과학 펠로우십인 ‘그라스 펠로우십 프로그램’에 선발됐다고 2일 밝혔다.
허 박사는 박사학위 과정 중 자신의 주 연구 테마였던 ‘통증’에 관한 연구주제를 바탕으로 제안서를 작성했고 그간의 연구성과 및 전문성, 연구수행 능력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근 펠로우십에 최종 선정됐다.
연구는 오는 5월 26일부터 8월 30일까지 14주간 미국 해양생물연구소에서 진행된다.
허 박사는 인간의 대뇌 피질 내에 있는 다양한 신경세포들 중 통증 감소와 관련된 세포의 종류를 밝히고, 이 세포들이 특정 자극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와 특정 자극이 통증의 감소를 가져오는 작동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라스 펠로우십은 신경과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소수의 젊은 연구자들을 글로벌 석학들과 연결, 네트워크를 구축토록 하고 실험실을 직접 운영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허 박사는 “직접 실험실 구성 및 장비 세팅을 해볼 수 있고 세계적인 연구자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펠로우십 경험과 네트워크를 잘 활용해 앞으로도 계속 미지의 세계인 신경과학 분야에서 인류에 도움이 되는 연구성과를 배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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