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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硏, 친환경 천연소재 물질로 실내형 새우 양식 성공

실내 양식장에서 새우의 생존율과 발육속도를 높이고 생산성까지 향상시키는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3일 친환경생물소재연구센터 정형재 박사팀이 새우 양식장 수질개선 및 성장촉진 원천소재 ‘KWS-100’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KWS-100’은 항생제를 쓰지 않고 천연물로부터 추출·혼합한 친환경 물질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며 양식장 수질개선 및 평균무게 증대, 성장속도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연구팀은 이를 실내 양식장에 적용한 결과 새우의 집단폐사의 주요원인으로 작용했던 양식수 유해성분인 암모니아와 아질산 등이 획기적으로 감소했음을 확인했고 새우의 생존율 및 평균무게, 생산성 등이 현저하게 향상됐다. 수확된 새우에서 수은, 카드뮴과 같은 유해물질은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국내 벤처기업에 기술이전했고 이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프리미엄 새우 브랜드까지 개발한다면 새우 수입량에 대한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새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의 전환까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 박사는 “새우양식은 대부분 바닷물을 활용한 기존 야외형 시스템 의존했지만 이 기술을 활용하면 실내에서도 초고밀도 생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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