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의 탈당 의사는 최근 새누리당의 보수 정체성 약화에 대한 불만과 그동안 청와대와 여당의 무성의한 예우,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실망감 등이 복합적으로 겹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JP의 탈당 의사와 관련, 적잖이 당황해 하고 있다. 충청권에서 총선 전망이 불투명해 자유선진당과의 보수연대까지 고려하는 상황에서 JP의 탈당이 현실화될 경우 분명히 마이너스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권영세 사무총장 등 지도부가 JP를 방문해 탈당을 만류할 방침이다. 앞서 JP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07년 12월6일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 입당한 바 있다. 이후 2008년 말 뇌졸중을 앓았으나 최근 건강이 상당히 호전됐다.
하지만 한 당직자는 "YS(김영삼 전 대통령)는 여전히 정치적 영향력이 있지만 JP는 그 정도는 아닌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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