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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인터넷 판매 성기능 개선 식품 조심

해외 인터넷사이트 등을 통해 판매되는 성기능개선 및 다이어트식품 절반에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의약품 성분 등이 검출돼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3∼4월 해외인터넷 등을 통해 판매된 성기능개선ㆍ다이어트ㆍ근육강화 등의 효능을 표방한 34개 제품의 성분을 조사한 결과, 19개(55.8%) 제품에서 식품에 쓸 수 없는 성분이 검출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제품에서는 식품 사용이 금지된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실데나필류, 최음제 요힘빈과 이카린, 심혈관계 질환 유발 등 심각한 부작용으로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에서도 시판이 금지된 식욕억제 성분인 시부트라민 등이 나왔다. 발기부전 치료제는 심혈관계 질환자가 복용하면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복용을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외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는 제품은 안전성 검증절차를 거치지 않아 유해물질 함유 등으로 건강을 해칠 수 있으며 피해발생시 환불 등의 사후조치가 어려운 만큼 가급적 구입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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