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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경제팀 물갈이 착수

프리드먼 NEC위원장 사임…후임 애덤스 물망<BR>맨큐 경제자문위원장도 내년초 물러날 가능성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경제팀 교체를 시작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24일 보도했다. 백악관은 23일 지난 2년동안 국가경제위원회(NEC)위원장이었던 스티븐 프리드먼이 사임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는데, 워싱턴 포스트는 프리드먼의 사임은 부시 대통령이 사회보장과 세금법을 개혁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시작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경제정책을 입안하는 직책에 있는 인사들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프리드먼은 백악관에 오기 전에는 골드만 삭스 그룹의 공동회장이었으며, 사임 후에는 민간부문에서 일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언론은 공화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프리드먼의 사임은 부시 경제팀의 점진적 교체를 의미한다고 전했다. 헤리티지재단의 경제전문가인 대니얼 미첼은 “그들은 이 문제들(사회보장, 세금)을 다룰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행정부내에 여러 명 필요한데, 왜냐하면 대통령이 논의해온 방안들에는 여러 장애물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프리드먼의 후임을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전 재무부 장관 비서실장이며 부시 재선팀의 정책국장이었던 팀 애덤스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보도했다. 한편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의 그레고리 맨키유 위원장도 내년초 사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행정부 관계자들은 사회보장과 세금문제전문가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의 제임스 포터바 교수가 맨키유의 자리를 이어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존 스노 재무장관은 부시 대통령의 조세개혁을 시작하기 위해 6개월에서 1년 정도 더 머물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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