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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 해외건설 수주액 28억달러...44%↑

올들어 4월말 현재 해외건설 수주액은 26억달러로 작년 동기에 비해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해외건설 수주실적'에 따르면 지난달말까지 우리나라는 중동 등 아시아지역에서 활발한 수주활동에 힘입어 공사계약액이 91건 26억달러로 작년(18억달러)보다 8억달러가 많았다. 이는 고유가의 지속으로 중동지역의 발주 능력이 향상되면서 쿠웨이트, 카타르등에서 대형 플랜트 건설 수주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19건 17억3천300만달러로 2억1천100만달러가 늘었고 아시아는 58건, 6억2천700만달러, 기타 지역 14건, 2억6천300만달러였다. 업체별로는 두산중공업이 3건 5억5천500만달러로 금액 기준 수주 규모가 가장컸으며 현대건설 2건 4억4천700만달러, GS건설 4건 4억100만달러 순이다. 건교부는 "주요 수주시장인 중동지역의 발주량 확대, 아시아의 건설경기 회복,건설업체의 적극적인 해외진출 전략 등으로 해외건설 수주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이달부터 범정부 수주지원단을 구성, 중동과 중남미, 아시아 지역에 파견하고 미주개발은행(IDB) 가입을 계기로 중남미지역 진출기반 구축을 위해 브라질,칠레와 건설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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