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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정계에서 앤드류 H. 카드 백악관 비서실장이 존 스노를 대신해 차기 재무부 장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즈(NYT)는 5일(현지시간) 백악관 측근 공화당 인사들을 인용해 카드 비서실장이 최근 1년 이상 재무장관 자리에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보도했다. 또 스노 현 장관에 대한 의원들의 불만이 가중되면서 카드가 후임 재무장관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일각에서는 스노 장관이 중국과의 위안화 평가절상 협상을 제대로 추진하지 못한데다,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는 등 강력한 무역정책을 실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들어 그의 업무수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드 비서실장은 “나는 재무장관직에 관심이 없을 뿐 아니라 이에 대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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