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의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D조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이로써 승점 4점째를 확보해 이탈리아를 밀어내고 조2위로 16강에 올랐다. 반면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던 이탈리아는 승점 3점에 머물러 조별리그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쳤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우루과이는 후반 13분 이탈리아의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가 거친 플레이로 퇴장당하면서 유리한 상황을 맞게 됐다. 마르키시오는 우루과이의 에히디오 아레발로 리오스(모렐리아)의 다리를 발로 찍으면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수적우위를 지닌 우루과이는 후반 36분 마침내 결승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기회에서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어깨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다.
벼랑 끝에 몰린 이탈리아는 뒤늦게 공세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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