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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양자대결서 박근혜 추월…출마 효과 ‘톡톡’

문재인 가세한 3자 대결은 박근혜‘선두’


안철수-박근혜 1대1로 붙으면… 충격 결과
안철수, 양자대결서 박근혜 추월…출마 효과 ‘톡톡’문재인 가세한 3자 대결은 박근혜 ‘선두’

손철기자 runiron@sed.co.kr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오르며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앞질렀다. 하지만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가세한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가 여전히 선두를 달렸다.

국민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21∼2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3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49.9%를 얻어 박 후보(45.1%)를 앞질렀다. 박-문 후보 양자대결은 박 후보 47.5%, 문 후보 47.2%로 초접전을 이뤘다. 반면 3자 대결구도에서 박 후보는 37.7%의 지지율을 기록해 안 후보(32.2%)와 문 후보 (20.7%)를 가볍게 제쳤다. 이 조사는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19세 이상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3자 대결은 박 후보 39.6%, 안 후보 29.0%, 문 후보 20.1% 순이었다. 하지만 박∙안 후보 양자 대결에선 44.6% 대 49.7%로 안 후보가 앞섰다. 박 후보는 2주 전인 지난 8일 두 기관 여론조사에서 안 후보를 6.5%포인트 차이로 앞섰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역전 당했다. 정치권은 박 후보의 역사 인식에 문제가 제기되고, 측근 비리 의혹이 잇따라 터진 반면 안 후보는 출마 선언 효과를 톡톡히 누리며 지지율이 뒤집힌 것으로 분석했다.이 조사는 집전화 50%와 휴대전화 50%를 이용한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같은 기간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집전화 및 휴대전화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한 결과도 박∙안 후보 양자대결에서 안 후보가 49.9%의 지지율로 오차범위를 벗어나 박 후보(41.2%)를 따돌렸다. 박∙문 후보 대결에서도 문 후보(45.9%)가 박 후보(45.0%)와 초박빙 대결을 벌이면서도 살짝 앞섰다. 그러나 3자 대결에서는 박 후보(38.5%)가 안 후보(31.2%)와 문 후보(19.1%)를 여전히 뒤로 하고 선두를 달렸다.



안 후보의 출마 선언 후 지지율에 비상이 걸린 박 후보는 23일 주택종합대책을 발표한 데 이어 24일 과거사 문제에 대해 전향적인 입장을 정리해 추석 민심을 달래며 지지율 반등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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