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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등 아시아국가 금리 인상해야"

"달러강세로 아시아 금융 위험 커져"

앤디 시에 모건스탠리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30일 달러 강세로 인해 아시아지역의 금융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에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인플레이션과 높은부동산가격에 따른 낮은 저축률 등을 우려, 금리를 계속 올리고 있다"면서 "미국의금리 상승과 이에따른 소비 약화 가능성으로 달러는 내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와함께 달러 강세와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아시아에 유입된 핫머니(단기투자자금)가 갑자기 유출될 수 있고, 이 경우 현재 핫머니의 힘으로 활기를 띠고 있는 아시아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따라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금융 위기 가능성을 줄이고 투기를 냉각시키기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그는 주장했다. 앤디 시에는 "특히 한국과 인도는 통화팽창을 막기위해 금리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에는 또 강한 달러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키워 아시아국가들의 물가 상승압력이 가중되고 있다며 "아시아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고조되는 것을 막기위해 가능한 한 빨리 '실질적 마이너스' 금리 상태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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