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드라마컬(드라마+뮤지컬) 열풍 거세다

인기 드라마 '겨울연가' '막돼먹은 영애씨' 등 무대에<br>내년 상반기 '파리의 연인' '제빵왕 김탁구' 등도 공연

겨울연가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컬(드라마+뮤지컬) 열풍이 거세다. 지난 몇 년 동안 '미녀는 괴로워', '라디오 스타', '드림걸즈' 등 영화를 무대로 옮긴 무비컬(무비+뮤지컬)이 대세였다면 최근 들어서는 대중에게 익숙한 드라마를 소재로 한 뮤지컬이 강세를 띠고 있다. 명보아트홀이 내년 3월 18일까지 선보이는 뮤지컬 '겨울연가'는 드라마 '가을동화'와 '겨울연가'를 통해 탁월한 연출을 선보인 윤석호 감독이 제작 프로듀서로 나섰다. '모차르트', '피맛골 연가' 등 다수의 뮤지컬에 예술감독을 맡았던 유희성 전 서울시뮤지컬단장이 연출을 맡았으며 뮤지컬 '대장금', '사랑은 비를 타고'의 뮤지컬 넘버를 쓴 오은희 작가가 극작가로 동참했다.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을 다수 작곡한 이지수 작곡가가 음악감독을 맡아 드라마 '겨울연가'의 감미로운 음악을 무대 위로 끌어냈다. 뮤지컬 '겨울연가'에서는 드라마의 안타까운 결말을 넘어 2011년 현재 서울에서 준상이 들려주는 유진과의 안타까운 사랑 이야기와 그 이후 이야기를 담아낸다. 관객들과 가까운 거리에서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소극장 공연으로 꾸며진 데다 원작 특유의 감정선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주인공인 유진 역으로 더블 캐스팅된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최수진과 백은혜가 각자 개성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소녀시대 수영의 친언니로 화제가 된 뮤지컬 배우 최수진은 뛰어난 가창력과 외모로 관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백은혜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관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케이블 TV 드라마로 큰 인기를 끌었던 '막돼먹은 영애씨'도 뮤지컬로 다시 태어나 내년 1월 15일까지 대학로 컬쳐스페이스 엔유 무대에 오른다. 31세 노처녀에 광고회사 5년차 대리 영애 씨. '덩어리'로 불리는 뚱뚱한 영애 씨의 회사 생활은 고달프기만 하다. 직장 상사라곤 구박하는 사장님과 커피 심부름만 시키는 과장님뿐. 거기에 내숭만 부리는 후배 김태희는 상사들의 사랑을 독차지한다. 지쳐만 가던 영애 씨의 회사 생활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잘생긴 남자 후배가 한 명 들어온다. 잘 나가는 프랜차이즈의 후계자인 '스펙 100점'의 원준 씨. 귀여운 후배가 점점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고 야근하던 날 벌어진 사고(?)로 영애 씨는 꿈에서나 그리던 사내 연애의 주인공이 된다. 작품은 워킹우먼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만큼 여성 직장인의 고충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는데 사내 연애, 상사와의 갈등 등 위태위태한 직장생활에 대한 세밀한 묘사가 압권이다. '워킹우먼이 되려면', '오늘도 참는다' 등 현실 생활의 비애를 재치 있게 표현해낸 뮤지컬 넘버들도 직장 생활을 맛깔나게 표현하며 공감을 이끌어낸다. 드라마컬의 인기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마이 프린세스', '제빵왕 김탁구' 등이 현재 뮤지컬 변신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께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