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가평지역 모 파출소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강력팀장인데 급하다. 주민번호가 ‘XXXXXX-XXXXXXX’인 A씨가 있는데 지금 잡으러 가야 한다”며 주소 확인을 요청했다.
당시 전화를 받은 신입 직원은 직제 표에서 강력팀장의 이름을 확인하고서 A씨의 개인정보를 알려줬다.
그러나 갑자기 수상하다는 생각해 강력팀장에게 다시 확인했고 조금 전 전화를 건 남성에게 속은 사실을 알게 됐다.
조사결과 가평지역 다른 파출소에도 비슷한 전화가 걸려왔으나 수상히 여긴 직원이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 남부지역 파출소 2곳에도 같은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를 벌여 전화를 건 남성의 사진을 확보했으며 인적 사항을 파악 중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일선 경찰서에 공문을 보내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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