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출판업계 기발한 마케팅 눈길

욕 잘하면 상품 주고 비오는 날 포인트 주고


욕을 잘하면 상품을 주고, 비 오는 날이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색 이벤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12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웹소설 연재 사이트 조아라는 지난 1일 신규 어플리케이션(앱·사진) 출시를 기념해 욕 잘하기 이벤트인 '니가 해라 앱기획자!!!'를 이번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조아라 관계자는 "앱이 출시될 때 이용자들의 부정적 반응이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헤비 유저와 초보자가 원하는 기능이 다를 수 있고, 특정 기능에 대해 사람에 따라 긍정적 반응과 부정적 반응이 동시에 있을 수 있기에 모두가 100% 만족하는 앱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조아라는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이들의 비판이 수그러들기를 기다리기보다 발상을 전환해 '시원'하게 욕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신규 앱을 이용해보고 불편한 점과 개선사항에 대해 '찰지게' 욕한 사람, 욕을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창의적인 사고를 가진 이들을 뽑아 상을 준다. 당첨자는 7월 17일 발표된다.

이벤트가 종료된 후에는 이용자들의 비판을 모두 검토하고, 공통으로 나온 비판들을 모아 이에 대한 답변을 게재할 예정이다. 답변은 7월 23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이수희 조아라 대표는 "몇 년새 웹소설 업계의 성장에 함께 조아라 또한 급속히 성장하면서 이용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약화된 부분이 있다"며 "초심자의 자세로 돌아가 다시 조아라만의 새롭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이용자들과 함께 조아라의 미래를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내 최대 전자책 서점인 리디북스는 '비 기원' 이벤트를 실시한다.

리디북스는 지난 2012년 8월부터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에 리디북스 본사가 위치한 서울 강남구 선릉역에 비가 내리면 오후 6시부터 선착순 1,000명에게 전자책 등을 구입할 때 현금 1,000원과 동일하게 쓸 수 있는 리디포인트 1,000원을 제공해왔다.

비오는 날은 외출이 힘들기 때문에 차분하게 집에서 독서를 즐기는 것을 돕겠다는 취지에서다. 하지만 올해는 42년 만의 가뭄이라는 기상이변에 겹쳐, 기대했던 장마 기간에도 비가 거의 오지 않는 '마른 장마'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 점을 감안해 수혜 대상자를 대폭 늘렸다.

비오는 날 이벤트로 증정하던 리디포인트 1,000원을 기존의 다섯배인 선착순 5,000명까지 확대해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