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다음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와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를 각각 분양한다.
이들 단지는 송도국제도시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국제업무단지(IBD)의 D블록에 속해 있어 입지 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블록에는 센트럴파크와 송도컨벤시아 등 핵심시설이 집중돼 있고 채드윅국제학교를 비롯해 신정초ㆍ신정중ㆍ명선초 등 학교가 밀집해 있어 교육여건이 뛰어나다. 오는 2015년에는 포스코교육재단이 설립하는 자율형 사립고가 개교할 예정이다.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D24블록에 들어서는 송도 센트럴파크 푸르지오는 지하2~지상46층 3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84~143㎡(이하 전용면적 기준)와 펜트하우스(12가구)를 포함한 551가구로 구성된다. 주택형별로는 ▦84㎡ 260가구 ▦96㎡ 197가구 ▦143㎡ 82가구다. 주상복합이지만 판상형으로 지어져 채광과 통풍을 개선했다.
'송도 더샵 그린워크 3차'는 가로형 상업시설인 커낼 워크와 맞닿아 있는 D17블록과 D18블록에 들어선다. 전용 60~115㎡ 1,138가구로 구성됐다. 채드윅국제학교가 지척이다. 포스코건설은 1ㆍ2차 아파트보다 조망감과 개방감을 한층 높인 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양사는 3월 초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와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의 모델하우스를 동시 개관하며 자존심이 걸린 청약경쟁을 펼친 바 있다. 송도 아트원 푸르지오는 604가구 모집에 총 825명이 접수해 평균 1.37대1의 청약 경쟁률을, 송도 더샵 그린워크 2차는 643가구 모집에 총 793명이 청약해 평균 1.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높지 않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송도 분양시장의 침체를 감안할 때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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