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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에 재미동포타운 만든다

인천경제청-美 업체 합작법인<br>내년초 착공 2015년 완공

송영길(왼쪽 두번째) 인천시장과 김동옥(〃세번째) 코암인터내셔널대표가 5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사업실행 협약을 맺은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재미동포들이 영구 귀국해 살게 될 송도국제도시 내 재미동포타운(KAVㆍKorean American Village)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미국 부동산 컨설팅회사인 코암인터내셔널과 KTB 투자증권이 공동 참여하는 합작법인 KAVⅠ㈜는 송도 5ㆍ7공구 일대에 재미동포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사업실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KAV I은 재미동포타운을 개발하기 위해 인천경제청으로부터 부지 5만3,625㎡를 1,780억원에 매입했다.

토지매입 대금 중 계약금과 중도금 1,763억원은 지난달 말 인천경제청에 납부했으며 잔금17억원만 남아있다.

연면적 36만3,000㎡로 조성될 재미동포타운에는 아파트 849가구와 오피스텔 2,500가구, 상가, 재미동포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재미동포뿐 아니라 전세계 한인교포의 네트워크를 구성하는 공동커뮤니케이션도 설치된다.



아파트는 82.5㎡와 115㎡형, 오피스텔은 52.8㎡, 82.5㎡, 102.3㎡형이다. 강릉에 있는 참소리 에디슨 박물관과 초대형 스포츠 센터, 세계적인 브랜드 매장도 유치된다. 재미동포센터에는 미국 각 지역 주요 도시의 한인회 사무실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게스트하우스, 행사장, 사무실과 회의실 등이 들어선다.

김동옥 코암인터내셔널 회장은 "올해 안에 재미동포타운 조성을 위한 행정적인 절차를 완료한 뒤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라며 "이 곳에는 재미동포가 50%이상 입주하고, 나머지 물량은 내국인에게 분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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