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과 임산물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현실에 맞는 한국형 산림인증제도 도입하기로 하고 이를 본격화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산림청은 지난해 4월 ‘한국형 산림인증 준비위원회’를 만들고 인증제도 도입에 나선 이후 올해 1월 산림소유자, 산업·환경·노동·소비자단체, 학계 등이 참여하는 한국산림인증위원회를 한국임업진흥원에 설치했고 지난 4∼8월 인증 표준안에 대한 현장 적용성 평가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홍천, 삼척, 화천, 진안, 거창의 국·공·사유림 3만ha를 대상으로 현장 적용성 평가를 실시했다.
산림청은 산림인증 표준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공청회 등을 거쳐 국내에 적합한 산림인증표준을 올해안에 확정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인증 표준이 확정되면 내년에는 국내 인증사업을 추진한 뒤 2017년 국제 상호인정 신청, 2018년 국제산림인증연합프로그램(PEFC)과 연계해 전 세계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한국형 산림인증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이미라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한국형 산림인증제가 도입되면 지속 가능한 임업 발전과 국제무역에서의 새로운 판로 개척, 상품 경쟁력이 확보 되면서 한국이 산림 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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