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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금강산 세계적 관광지 개발"

북한, 4월 투자설명회

북한은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를 세계적 관광지로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4월 투자설명회를 진행한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오응길 원산지구개발총회사 총사장의 말을 인용해 4~5월 투자설명회를 개최하고 이어 설명회 참석자들의 원산시·금강산지구 관광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 총사장은 "이 지대를 높은 봉사 수준과 거대한 봉사능력이 겸비된 관광지역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투자방식에 대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개발과 관광을 동시에 밀고 나가는 것이 지대 개발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이 지대를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오 총사장은 사업 상황에 대해 "현재 개발총계획이 완성되고 부문별 계획 수립과 하부구조 건설 및 개건 보수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해 6월 원산-금강산 국제관광지대 개발에 대한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회 정령을 발표하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총 개발 면적은 약 430㎢로 원산시와 법동군·안변군·통천군·고성군·금강군 등 강원도 일부 지역이 포함돼 있다. 금강산과 총석정·삼일포 등 수려한 경관의 명소와 송도원국제청소년단야영소·마식령스키장 등 북한이 내세우는 시설들도 들어간다.

북한은 올 들어 13개 경제개발구의 개발총계획 수립을 마무리 짓고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는 등 경제개발구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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