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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선물' 표절 논란 입장 밝혀… "2011년 저작권 등록한 작품"

사진 = SBS 제공

SBS 월화드라마 ‘신의 선물-14일’이 웹툰 ‘다시 봄’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SBS측이 입장을 밝혔다.

SBS는 5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란 작가가 이미 2011년 7월 한국 저작권 위원회에 등록한 작품이다. 제기된 웹툰은 2012년 5월부터 연재됐다. 당초 ‘투윅스’라는 제목으로 등록했으나 소현경 작가의 동명 작품이 먼저 방송됨에 따라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하게 된 것”이라며 표절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편 금주 ‘신의 선물’ 방송회차를 본 시청자들은 일부 내용이 유사하다며 웹툰 ‘다시 봄’을 거론했다. SBS ‘신의 선물’은 사랑하는 딸을 되살리기 위해 시간 여행을 떠나는 엄마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웹툰 ‘다시, 봄’ 역시 딸의 죽음에 마음 아파하는 어머니가 자살클럽에서 만난 사람들과 모텔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후 여러 차례 자살을 시도하지만 의도와는 반대로 타임워프를 계속하게 돼 시간여행 속에서 자신의 전체 삶을 되돌아보는 극 전개가 이뤄진다.

다음은 SBS 보도자료 전문.

<신의 선물 14일> 원작과 관련된 다소의 논란이 있어 입장 정리해서 보내드립니다.

1. ‘신의 선물 - 14일’은 최 란 작가가 이미 2011년 7월29일자로 한국저작권위원회에 ‘투윅스’란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한 작품입니다.



2. 언론에서 제기된 웹툰의 경우 2012년 5월부터 연재된 작품으로 알고 있습니다.

3. 당초 ‘투윅스’란 제목으로 저작권 등록을 하였으나, 동명의 작품(소현경 작가)이 먼저 방송화 됨에따라 현재의 제목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4. ‘신의 선물-14일’은 방송 초기에 언급됐듯이 아이는 신의 인간에게 보내 주신 선물이고 그 선물을 빼앗긴 엄마에게 다시 신이 14일이라는 선물을 주어 엄마에게 아이라는 선물을 지킬 수 있게 해 준다는 중의적 의미입니다.

5. ‘신의 선물-14일’은 주인공 김수현의 애 끓는 모성애를 중심으로 주변 인물들의 가족에 대한 오해와 사랑, 부모와 자식의 사랑을 포괄적으로 다룬 드라마입니다.

귀중한 창작물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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