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이날 '반인민적 정책이 낳은 필연적 산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미국의 셧다운 사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법 이행을 위한 예산안을 둘러싸고 민주·공화 양당이 벌인 극한적 대립 때문에 초래됐다며 미국 건강보험 제도가 '한심한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미국의 의료비는 세계에서 가장 비싸지만 “환자들이 제공받는 의료 봉사(서비스)의 수준은 날이 감에 따라 개선되기는커녕 더욱 악화되고 있다”며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보험 개혁 공약은 천문학적 비용 때문에 “그림의 떡이나 같은 것”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미국에서의 양당 싸움은 인민들이야 어떻게 되든 상관없이 오직 저들의 치부와 부귀영화에만 신경을 쓰는 자들의 반인민적 정치의 일단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싸움 잦은 집안이 오래가는 법이란 없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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