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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 보수파 바크먼, 공화당 예비투표 1위

티파티 지지 힘입어 28% 득표

미셸 바크먼 미네소타주 하원의원이 보수적 유권자 단체인 티파티의 지지에 힘입어 13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주 에임스에서 실시된 '에임스 스트로폴(비공식 예비투표)'에서 승리했다. 에임스 스트로폴은 아무 구속력이 없지만 여론의 흐름을 가장 먼저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대선에서도 티파티의 막강한 영향력을 예고하고 있다. 바크먼은 이날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실시된 투표에서 전체 1만6,892표 가운데 28.6%인 4,823표를 차지해 당초 예상을 깨고 1위를 차지했다. 바크먼은 "여러분들은 버락 오바마에게 '당신의 대통령 임기는 1회로 끝날 것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이라며 "이는 아이오와에서 시작된 미국을 다시 되돌리기 위한 훌륭한 계약금"이라고 말했다. 바크먼의 승리는 무엇보다 티파티의 적극적인 지지가 바탕이 된 것으로 보인다. 공화당 내에서도 손꼽히는 강경 보수파로 꼽히는 그는 사회적 보수주의자를 자처하고 있으며 건강보험 개혁 등 오바다 대통령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날 연설에서도 그는 "우리는 사회적 보수주의자이며 사회적 보수주의자가 되는 것을 결코 부끄러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에임스 스트로폴에 공식적으로 참여한 공화당 대선후보는 모두 여섯명이다. 바크먼의 뒤를 이어 론 폴 텍사스주 하원의원이 4,671표를 차지했으며, 팀 폴렌티 전 미네소타 주지사가 2,293표를 획득해 3위를 차지했다. 또 투표 당일 대권도전을 공식 선언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투표지에 이름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718표를 차지해 향후 공화당 경선에서 태풍의 눈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 존 허처먼 전 유타 주지사,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는 이번 스트로폴에 참여하지 않았다. CNN은 "역사적으로 볼 때 스트로폴의 승리가 미 대선에서의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는다"며 "지금까지 스트로폴에서 승리하고 백악관에 들어간 경우는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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