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승객들이 가장 많이 열차내에 두고 내리는 물건이 휴대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상희 의원은 21일 코레일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에서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2010년이후부터 지난 8월말까지의 철도 유실물 접수현황에 따르면 총 42만6,604건이 접수됐고 이중 핸드폰이 8만2,476건(19.3%)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가방이 7만5,099건(17.6%), 지갑이 4만4,958건(10.5%), 쇼핑백이 4만862건(9.6%), 의류가 2만149건(4.7%) 순으로 많았고 카메라, 열쇠, 우산 등이 16만3,000여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7만2,662건, 2011년 8만1,351건, 2012년 9만4,225건, 2013년 10만3,268건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올해들어 8월말 현재 7만5,098건이 접수된 상태다.
이중 주인이 되찾아간 유실물은 총 34만9,492건으로 81.9%를 차지했고 경찰에 이관된 유실물이 5만7,628건, 기증 또는 폐기된 유실물이 1만9,484건 등 18% 정도가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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