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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주택 건설 2.8% 늘어 38만가구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 전국 주택건설 실적(인허가 기준)이 총 38만1,787가구로 2008년 대비 2.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보금자리주택 건설 및 양도세 한시적 감면 혜택에 따른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9년 전국에서 총 38만1,878가구, 수도권에서 25만5,158가구의 주택건설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밀어내기 분양 물량이 집중되며 당초 목표치인 25만가구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공급물량이 2008년보다 29.1% 급증했다. 반면 미분양 물량이 누적해 있는 지방의 경우 당초 목표치 18만 가구의 70.3% 수준인 12만6,629가구가 공급되는데 그쳤다. 이는 2008년 보다 27.1% 감소한 물량이다. 사업주체별로는 공공부문이 보금자리주택 건설효과로 19.2% 증가했으며 민간부문은 분양한상한제 여파 등으로 7.2% 감소했다. 주택유형별로는 아파트가 12.9%, 연립ㆍ단독이 4.7% 증가했으며 다가구ㆍ다세대는 40.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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