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질랜드 언론에 따르면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지난 1972년과 73년 사이에 뉴질랜드 남섬 더니든에서 태어난 1,000여 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연구팀은 조사 대상 어린이들을 5세부터 15세가 될 때까지 2년마다 TV를 얼마나 보는지 조사했다며 TV 시청 시간과 범죄적 행동 사이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봅 핸콕스 교수는 “성인 초반기에 범죄적 행위를 할 위험은 아이 때 평균적으로 주말 밤에 TV를 시청하면서 보낸 한 시간마다 약 30%씩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는 지나친 TV 시청을 심각한 문제로 보아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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