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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친노는 없어… 친노 4대 기둥 이미 붕괴”

우상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정확한 의미의 친노는 없다”며 김한길 전 대표를 주축으로 한 비노(비노무현)계의 ‘친노 패권주의’의 허상을 지적했다.

우 의원은 2일 양평 가나안농군학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일부 기자들을 대상으로 ‘당 역사강의’를 진행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노의 4대 문파인 문성근, 유시민, 이해찬, 한명숙 의원은 이미 당을 나가셨거나 당에서 목소리를 내지 않는 분들”이라며 “친노라기 보다는 친문(친문재인)이라고 표현하는 것이 더 옳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심 친노라고 불리는 노영민 의원은 민평련계였고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던 분”이라며 “비노에서 노영민을 핵심 친노라고 비판하지만 틀린 표현”이라고 밝혔다. 또 “정동영,천정배,김한길 등 참여정부에서 장관을 지내며 친노였던 분들이 2007년 대선정국에서 당이 어려워지자 친노에 등을 돌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당 내홍을 일으켰던 친노 패권주의 논란에 대해 “어떤 현상이라기 보다는 지도부 비판을 위한 수사”라고 평가했다. 초선의 문 대표가 국회 내에 세력화할 수 있는 지지기반이 많지 않다는 셈이다. 그는 “4·29 재보궐선거 이후 문 대표가 책임을 지라는 비판을 하기 위해 친노 패권주의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이라며 “이러한 지적에는 대안도 없었고 구체적인 요구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상곤 혁신위원장 체제가 들어서면서 친노를 향한 비노의 비판은 잠잠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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