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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시진핑 천하?

7개 요직 독식…1인 권력체제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중국의 경제정책을 결정하는 핵심 조직인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을 맡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써 시 주석은 총 7개 요직을 독식, 1인 권력체제를 한층 강화하게 됐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을 인용해 시 주석이 최근 중앙재경영도소조 회의를 주재했다고 지난 14일 보도했다. 회의에서 시 주석은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 리커창 총리는 부조장으로 각각 소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재경영도소조는 금융과 통화, 농촌 지역 관련 거시경제정책을 총괄하는 공산당 중앙위원회 산하 조직으로 인민은행장과 금융감독기구 책임자,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국유자산관리위원회 주임 등이 참여한다. 조장은 통상 총리가 맡아왔다.



전국인민대표대회 재경위 부주임을 지낸 허컹 중국 재경대 교수는 "시 주석이 조장을 맡은 것은 앞으로 그가 중요한 경제정책을 지휘하게 될 것임을 보여준다"며 리 총리는 '집행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베이징=김현수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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