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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 애리조나 원정경기서 2연승 신바람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막강 화력을 앞세워 적지에서 2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다저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경기에서 선발 잭 그레인키의 뛰어난 위기관리와 애드리언 곤살레스의 홈펀포 등에 힘입어 8-5로 이겼다.

다저스의 우완 선발 그레인스키는 5와 3분의1이닝 동안 1실점만 하며 전날 류현진의 호투에 화답했다. 비록 안타를 8개나 허용했지만 고비 때마다 삼진을 뽑아내며 위기를 탈출했다.

1회부터 안타와 폭투로 1사 3루 위기에 몰렸지만 폴 골드스미스와 마틴 프라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 무실점으로 넘겼다. 3회 이후에는 매회 주자를 2명 이상 내보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4회 선두타자인 A.J.폴락에게 솔로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곤 실점하지 않았다.

그레인스키의 선방을 지원하듯 다저스 타선은 무섭게 터졌다. 2회 무사 2·3루에서 우리베의 적시타로 선취 2득점한 데 이어 4회에는 곤살레스의 시즌 4호 투런포로 4-0으로 앞서갔다. 시즌 초반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곤살레스는 이날까지 8경기 연속 안타와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어 4회 푸이그의 적시타, 6회 상대 실책으로 1점씩을 따낸 다저스는 8∼9회에도 1점씩을 보태 8-2로 달아났다.

하지만 9회 마무리로 등판한 브랜든 리그가 안타와 몸에 맞는 볼, 볼넷 등을 연달아 내줘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한 끝에 3실점을 했고 결국 다저스는 8-5로 쫓긴 9회말 2사 후 켄리 얀선을 등판해 겨우 승리를 지켰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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