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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3·4·5공구 턴키사업자 현대건설·대우건설·태영 내정

대한주택공사는 판교 턴키공사 3ㆍ4ㆍ5공구 기본설계 심의 결과 현대건설ㆍ대우건설ㆍ태영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이 각각 사업자로 내정됐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 주도의 컨소시엄은 심의 결과 96.31점을 얻어 두산산업개발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을 4.82점차로 따돌리고 3공구 사업자로 내정됐다. 4공구에서는 99.54점을 받은 대우건설 주도의 컨소시엄이 89.59점에 그친 현진 컨소시엄을 제치고 적격자로 뽑혔다. 5공구는 태영이 96.07점을 획득, 91.27점을 받은 현대산업개발을 눌렀다. 최종 사업자는 기본설계심의(45%)와 입찰가격(35%), 공사수행능력(20%)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된다. 하지만 업체들이 비슷한 수준에서 입찰가격을 써 낼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기본설계 심의에서 큰 점수차로 상대를 따돌린 업체들이 사실상 사업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1ㆍ6공구의 내정 사업자로는 금호산업과 경남기업이 각각 뽑혔다. 대림산업이 설계 부문 최고점수를 받은 2공구의 최종 사업자는 오는 9일 선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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