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17일 주일본 오사카총영사에 이현주 국제안보대사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총영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외무고시 13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며 동북아1과와 주일본2등서기관을 거쳐 경제협력1과장ㆍ주미국참사관ㆍ주중국공사 등을 역임했다. 지난 4월부터 국제안보대사로 일해왔다. 오사카총영사는 김석기 전 총영사가 임명 8개월여 만인 지난 7일 내년 총선 때 경북 경주에서 출마하겠다는 이유로 사표를 내고 귀국한 후 약 열흘간 공석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 전 총영사가 사표를 낸 뒤 업무 공백이 발생해 후임 인선절차를 신속히 진행했다"며 "이 대사는 일본통으로서 총영사 임무를 훌륭히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김 전 총영사의 사퇴에 대해 "일본근무 경력이 있고 일본어 검정시험 2급 이상이어서 제청했는데 이렇게 짧게 근무하고 올 줄 알았으면 제청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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