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흥덕·교하·판교등 '2기 신도시' 본격 입주 매매는 유보… 전세 입주엔 적기전매제한 완화따라 호가 7,000만원 올라전셋값은 편의시설 부족해 여전히 바닥권 서일범 기자 squiz@sed.co.kr 용인 흥덕지구와 파주 교하신도시, 판교신도시 등 2기 신도시에서 본격적으로 입주가 시작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분양권 전매제한이 완화돼 입주 뒤 바로 매매할 수 있는 물량이 쏟아지고 있는데다 초기 입주 단지의 특성상 저렴한 전세 물량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들 부동산 시장의 가장 큰 특징은 ‘매매호가 상승, 전세가 약세’다. 전문가들은 “거래가 별로 없는 상황에서 매매호가만 오르고 있는 만큼 매매를 원한다면 시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고 전세를 노린다면 입주율이 낮은 지금이 적기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용인 흥덕지구 등 입주가 시작된 2기 신도시 아파트의 매매호가는 최근 수천만원씩 상승하고 있지만 전세 시장은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이사는 이에 대해 “최근 부동산 시장이 일부 활기를 되찾으며 이에 영향을 받은 2기신도시 매매가 역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하지만 편의시설이 잘 갖춰지지 않아 전셋값은 여전히 바닥권인 만큼 매매수요자와 전세수요자가 각자 다른 투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올해 총 4,062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용인 흥덕지구의 경우 이달 말 입주되는 경남아너스빌 143㎡형이 최근 분양권 프리미엄이 7,000만원까지 치솟아 4억7,000만원선에서 매매 물건이 나오고 있지만 전셋값은 두 달 전과 비슷한 1억2,000만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오는 5월 말 입주가 시작되는 이던하우스 112㎡형 역시 분양권 프리미엄이 최근 들어 2,000만원가량 올라 4,000만~5,000만원선으로 형성돼 있지만 전셋값은 1억원에서 움직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용인 세종공인 정형진 사장은 “아무래도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해 매매와 전세 거래 모두 아직 활발하지 않지만 매매가에 비해 전셋값이 저렴해 전세가 먼저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흥덕지구에서는 이들 아파트 외에도 자연앤(502가구ㆍ7월) 등 분양아파트와 10년 임대인 신동아파밀리에(759가구ㆍ10월) 등이 올해 입주될 예정이다. 판교신도시는 5월 말부터 중대형 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휴먼시아 현대(853가구ㆍ5월), 휴먼시아 어울림(850가구ㆍ7월), 휴먼시아 아너스빌(492가구ㆍ8월), 휴먼시아 푸르지오(1,303가구ㆍ10월) 등 올해 말까지 1만1,792가구의 입주가 계획돼 있다. 판교 내 아파트 역시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의 양극화가 심각하다. 올해 가장 먼저 입주가 시작되는 휴먼시아현대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원 가까이 붙어 있지만 전세 시장조차 아직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판교 전국공인의 최광명 사장은 “판교신도시의 입주율이 여전히 50%선에 머물고 있어 적체된 전세물량이 많다”며 “지난 2월 입주가 시작된 이지더원 106㎡형의 전셋값이 1억7,000만원선일 정도로 전셋값이 저렴하다”고 말했다. 파주 교하신도시에서는 1,123가구 규모의 일산 휴먼빌과 632가구 규모의 한라비발디가 6월과 9월 각각 입주된다. 마이너스 프리미엄이 붙어 있던 이들 지역 아파트 역시 최근 호가가 상승하며 3,000만원선이었던 마이너스 폭을 2,000만원선까지 회복했다. 다만 입주까지는 아직 시간이 있어 전세 물건 및 수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외에도 양주 고읍택지지구에서는 8월 우미린(513가구)을 시작으로 우남퍼스트빌(9월ㆍ376가구), 신도브래뉴(744가구ㆍ11월), 한양수자인(1,032가구ㆍ11월), 유승한내들(882가구) 등 3,547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고읍택지지구 역시 아직은 전세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지만 분양권 프리미엄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현지 부동산 업계의 설명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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