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안 바세스쿠 루마니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루마니아가 유로화를 쓸 수 있도록 경제 자격을 갖추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유로존 가입은 경제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칸 뉴스 전문 사이트인 '발칸 인사이트'는 유로존 가입에 회의를 표한 전문가 의견도 함께 소개했다.
크리스티안 디누레스쿠 분석가는 "경제가 튼실할 때 유로화 도입은 좋은 일"이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루마니아 상황은 그렇지 못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루마니아가 경제 개발에 투자하기보다 긴축 정책을 수행해야 하는 만큼 (유로존 가입은) 단기적으로 볼 때 이득보다 비용이 더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로존 가입을 최근 보류하기로 한 불가리아에 대해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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