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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게임도 세계 1등"

내수 성장으로 지속적 시장확대 전망

굴뚝산업의 세계 최강국인 중국이 IT에 이어 게임산업에서도 세계 최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인터넷시장조사기관인 아이리서치는 최근 전세계 온라인게임산업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올해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이 분야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아이리서치는 "중국의 경우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미국이나 한국의 게임업체와는 달리 내수가 주수입원이어서 국내 게이머 인구가 성장과 함께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1위국인 미국은 온라인게임 인구가 제한적이어서 게임수출을 통한 매출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나, 최근 미국의 주력 게임상품인 '워크래프트'가 퇴조하고 있는 가운데 신제품들이 이를 대체할 만한 매력을 지니지 못해 세계 온라인시장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이 점차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3위국인 한국은 미국과 달리 어느 정도 국내 수요를 확보하고는 있지만, 최근 수 년간 중국 게이머들의 한국 게임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어 더 이상의 시장 확대가 어려운 것으로 조사됐다. 아이리서치는 "한국 게임산업은 세계시장 점유율이 크게 줄어들지는 않겠으나, 상승 반전할 가능성도 희박해 당분간 현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평가했다. 아이리서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전세계 온라인게임시장의 27%를 확보해 시장점유율 21%에 그친 한국을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2위에 올랐으며, 미국은 시장점유율 29%로 온라인게임시장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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