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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축문화大賞] 우수상, 서울대 기초사범교육협력센터

대학 캠퍼스에 역동성 물씬

서울대 기초사범교육협력센터 전경. 저층부는 전면 유리로 설계해 내ㆍ외부를 자연스럽게 이어주고 있고 상층부는 거대한 금속재질의 메스 형태로 만들어 역동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서울대학교 기초사범교육협력센터는 기존의 사범대학 건물에 붙어있는 부속건물(annex)을 헐고 그 자리에 철거 면적보다 6배나 더 넓은 연면적을 갖춘 건물로 재탄생시킨 건축물이다.

기존 사범대학은 가운데 중정(中庭)이 있는 전형적인 1970년대 건물이지만 기초사범교육협력센터는 역동적인 외관을 갖추고 있다. 그러면서도 기존 건물과 중정을 공유하고 있어 그 간의 역사를 배척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조우하고 있다.

이 건물의 내부는 저층부의 공용시설과 그 이외 부분의 연구시설로 나뉜다. 저층부에 위치한 북카페, 인터넷플라자 등 공용시설은 기존의 중정과 캠퍼스의 메인 거리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밖이 훤히 내다보이는 전면 유리로 마감해 자연스럽게 외부와 사범대학 내부로 움직이는 동선에 거리낌이 없도록 했다.

특히 내부 공용공간 밖에는 2개층 높이의 옥외 플로팅 플라자를 마련해 이용자들이 건축물의 무게에 짓눌리지 않게 여백의 풍경을 마련해 뒀다.



상부는 금속재질의 거대한 아크 형상으로 설계돼 있다. 하부의 느낌과는 사뭇 다르게 떠있는 듯하다. 캠퍼스 전체를 조망하고 멀리 관악산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담고 있는 모습이다.

설계자는 "이 건물은 과밀한 도시 구조 속에서도 생생하게 작동하는 유기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실험인 셈"이라며 "대학 캠퍼스에 긍정적인 활력소로 건물이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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