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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폐렴여부 검진위해 입원
입력2009-07-13 20:47:30
수정
2009.07.13 20:47:30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 폐렴 증상이 의심돼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했다.
최경환 김 전 대통령 비서관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지난주부터 감기 기운과 미열이 있어 폐렴 여부에 대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건의로 입원했다”고 밝혔다. 최 비서관은 “일단 검사를 한 뒤 폐렴이 확인되면 며칠 치료를 받으시게 될 것”이라며 “검사 결과는 내일 정도에 나올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전 대통령 측은 당초 14일 예정됐던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초청연설을 취소했다. 김 전 대통령 측은 “김 전 대통령이 초청특강에 대비해 연설문까지 준비해놓은 상태였다”며 “오늘도 현안에 대한 보고를 다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8월과 9월에도 폐렴 증세로 입원했으며 지난해 7월 말에는 건강검진차 입원한 바 있다. 김 전 대통령은 5월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후 정신적 충격과 치아 치료 등으로 기력이 다소 떨어졌으나 곧 회복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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