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의 악인 손창민이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2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연출 이병훈)에선 이명환(손창민 분)이 강도준(전노민 분)의 묘 앞에서 침으로 자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동안의 모든 악행이 들통난 이명환은 스스로 궁으로 돌아와 자신의 죄와 좌상 정성조(김창완 분)의 죄까지 모두 고했고 유배지로 향하는 도중 도망쳐 강도준의 묘를 찾아갔다.
이명환은 묘 앞에서“후회는 없소. 나는 난 그럴 수밖에 없었어. 하지만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나는 달랐겠지. 어쩌면 내 가장 소중했던 벗이, 내 정인이 그리고 내 스승이 지금 내 곁에 있었겠지. 자네한테만 말하는 것이라네. 아프네. 그것만큼은 너무 아파”라고 자신의 심정을 독백한 후 강도준의 침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앞서 이명환은 “더 이상 목숨을 구명할 길이 없을 것입니다”라며 안타까워하는 백광현(조승우 분)에게 “난 후회 없어. 내 평생 원하던 것을 가졌으니 말이야”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명환은 독백을 통해 최후의 순간을 맞이하기 전 자신의 죄를 인정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마의’는 전국시청률 19,4%를 기록해 SBS 드라마 ‘야왕’을 누르고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사진= MBC ‘마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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