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디자이너들이 함께할 수 있는 '하우스앤 국제디자인공모전'이 오는 4월 개최된다. 재단법인 광주디자인센터와 하우징자재혁신사업단이 주최하고 지식경제부와 광주광역시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디자인 경연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세면대ㆍ욕조 등 욕실용품, 내ㆍ외장 바닥재(art wall) 패턴, 렌지 후드, 가전제품, 조명, 침구(패브릭) 용품, 실내 및 현관 문(door) 등 주택과 관련된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수상작으로 선정되면 수상의 영예는 물론, 수상 포상금까지 받을 수 있어 디자인 공모전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명예와 실리를 모두 거머쥘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수상작 중 상품화로 연결되는 작품의 경우 향후 수익의 일부를 로열티로 받아갈 수 있는 제도도 운영된다. 아마추어 입장에서는 자신의 작품을 상업화하고 이를 통해 수익까지 낼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행사의 가치가 높다. 아마추어 디자이너들이 일약 스타 디자이너로 발돋움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공모전 참여는 놓칠 수 없는 기회다. 후원 기업도 마찬가지다. 명성을 떨치는 이름 있는 디자이너들을 통한 상품개발도 의미 있지만 공모전 참여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속에서 새로운 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자원을 확보하는 것도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다. 이처럼 민간과 상업의 연결고리가 이미 갖춰진 참여자와 기업 모두가 윈윈 할 수 있는 공모전 수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를 통해 아마추어들이 프로로 성장하며 스타 디자이너로 도약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해에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기업에 이관돼 도움이 되기도 했으며 올해는 국내의 역량 있는 디자이너들의 참여가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개최되는 하우스앤 국제디자인공모전의 경우 다른 해와 달리 최초로 국제 공모전으로 확대된 만큼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디자이너의 참여도 예상된다. 글로벌 행사로 운영되는 이번 공모전은 다른 공모전과는 달리 보다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번 하우스앤 공모전에는 해외 유명 디자인 스쿨 및 클럽 등에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느해보다 뜨거운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나의 실력을 겨룰 수 있는 좋은 기회인 만큼 디자이너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싶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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