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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김연아 환상연기 보느라 밤잠 설쳐"

美국무, 유명환 장관과 회담서 첫 인사말로 언급


김연아 선수의 플레이가 미국 지도자들에게 알려지면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 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28일 외신에 따르면 힐러리 클린턴(사진) 미국 국무장관은 26일(현지시간) 국무부에서 유명환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과 가진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의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 대해 "너무 연기가 아름다웠다(magnificent)"고 공개적으로 극찬했다. 클린턴 장관은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한 명의 젊은 여성이 너무 훌륭하게 해낸 것이긴 하지만, (한국에서는) 온 나라가 축하하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면서 "그녀는 참으로 각별하다(extraordinary)"고 말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 장관은 유 장관과의 회담에서도 악수를 하자마자 첫 인사말로 김연아 선수의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화두에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회담에 참석했던 한국 정부 관계자는 27일"클린턴 장관이 지난 25일 밤 김연아 선수의 연기를 TV로 시청하느라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클린턴 장관이 금메달이 확정된 다음 뉴욕에 사는 딸 첼시와 한참 동안 전화 통화를 하면서 김연아 선수 얘기를 하다 잠을 이루지 못했"고 소개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등은 잠시 뒷전으로 밀리고 온통 김연아 선수를 칭찬하는 분위기였다"면서 "김연아 선수의 금메달 획득이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8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한반도에서의 전면전도 평화도 원치 않는 것처럼 보인다"면서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되겠지만 김정일 북한 결국 핵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주장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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