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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골프!] 6. 멀리건의 유래
입력2008-02-04 16:56:59
수정
2008.02.04 16:56:59
'다시샷' 남발하던 加 사업가 이름서 땄다는說
‘전에 했던 미스 샷을 없던 셈 치고 다시 한다’는 의미의 ‘멀리건’은 1940년대 후반부터 골프용어로 정착됐다. 멀리건에 대한 유래는 여러 가지다.
그 중 사람 이름을 땄다는 설이 많은데 그 중 하나는 1920년대 캐나다 몬트리올에 살던 사업가 데이비드 멀리건이라는 사람이 ‘수정 샷’이라며 잘못 친 샷을 무시하고 다시 치곤 했던 데서 비롯됐다.
여기저기 사업을 하던 사람이라 그의 이야기가 사방으로 퍼졌고 따라서 ‘멀리건’이 골프용어가 됐다는 것. 비슷한 설로 존 ‘버디’ 멀리건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멀리건이 아일랜드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이었고 1900년대 초 미국 북동부에 아일랜드 사람들이 몰려 살고 있었던 상황 때문에 ‘인디언서머’나 ‘더치페이’처럼 관용적으로 골프용어가 됐다는 설도 있다.
또 하나 1900년대 초 술집에서는 매상을 많이 올려주는 손님에게 공짜 술 한 병을 주었는데 그 공짜 술을 ‘멀리건’이라고 불렀고 이것을 골퍼들이 응용해서 썼다는 이야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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