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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광우병 의심 소 양성반응 최종 확인"
입력2006-03-14 06:56:11
수정
2006.03.14 06:56:11
미국내 세번째 광우병 사례… "식용으로 유통되지는 않아"
미국의 앨라배마에서 광우병 증세를 보였던소 한 마리가 조사결과 광우병 양성 반응을 보여, 미국내 3번째 광우병 발병 사례로확인됐다고 미 농무부가 13일 발표했다.
농무부 수석 수의사인 존 클리포드는 "문제의 이 소가 육용이지만 일반 소비자들의 식단이나 사료용으로 유통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이가 최소 10년은 된 이 소는 지난해 앨라배마 농장에서 사육됐다"면서 "광우병 양성 판정이 난 이 소가 처음 태어난 곳과 사육 장소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농무부는 지난주 정기 검사에서 광우병 가능성이 있는 사례를 발견, 아이오와주에 있는 실험실에서 정밀 조사를 하고 있으며 공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4-7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3년 12월 워싱턴주에 반입된 캐나다산 소에서 광우병 감염사실을 처음으로 확인했고, 지난해 6월엔 텍사스주에서 사육된 소에서 광우병 사례가 또 발견돼 큰 파문을 일으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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