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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명품복합도시 '아리울'로 뜬다
입력2010-01-29 17:33:16
수정
2010.01.29 17:33:16
21兆 투입 마스터플랜 확정
전라북도 새만금 지역을 동북아 경제 중심지이자 세계적 명소로 조성하고 그 형태를 '방사형 구조(Sha-Ring)'로 만들기로 하는 내용의 '마스터 플랜'이 최종 확정했다.
새만금 글로벌 네임은 물의 순 우리말인 '아리'와 울타리ㆍ터전의 순 우리말인 '울'의 합성어인 '아리울(Ariul)'로 결정됐다.
정부는 지난 28일 정운찬 국무총리 주재로 '제4차 새만금위원회(공동위원장 정 총리, 강현욱 민간위원장)'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을 확정한 뒤 29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7월 새만금 중심지역을 '명품 복합도시'로 만드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한 지 반년 만에, 새만금 개발사업의 첫 삽을 뜬 지 무려 19년 만에 종합계획이 확정됐다.
이날 발표된 새만금 종합실천계획은 ▦명품 복합도시 디자인 방사형 구조로 확정 ▦새만금 수질관광 ▦3~4선석 규모의 신항만 등 기반시설계획 구체화(1선석은 2만톤급 배 한 척이 접안할 수 있는 크기) ▦관광명소화 사업 등 5대 선도사업 추진 ▦비전 및 국제명칭(아리울) 확정 등을 핵심으로 했다.
정부는 전체 2만8,300㏊의 면적을 산업ㆍ관광레저ㆍ국제업무ㆍ생태환경ㆍ과학연구ㆍ신재생에너지 등 8대 용지로 구분해 여기에 유치할 시설을 구체화했다. 이 중 산업ㆍ국제업무ㆍ관광레저ㆍ생태환경 용지 일부를 묶어 세계적 수변도시인 암스테르담이나 베네치아에 버금가는 명품 복합도시를 개발하기로 했다.
이 면적은 6,730㏊로 새만금 전체의 23.8%에 달한다. 새만금의 핵심 전략개발지역인 명품 복합도시는 중앙부에 원을 중심으로 핵심 기능을 배치하는 방사형 구조를 기본으로 하되 나머지 후보였던 '집중형(Full Moon)'과 '연결형(Delta)'의 장점도 부분 반영했다.
총비용은 약 21조원으로 용지조성비 13조원(62.5%), 기반시설 설치비 4조8,100억원(23.1%), 수질개선대책비 2조 9,900억원(14.4%)이 각각 소요된다.
이와 함께 정부는 새만금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위한 5대 선도사업으로 ▦명품 복합도시 및 북측 산업단지 매립 및 기반시설 조성 ▦방조제 근접 여유 부지 및 다기능부지 관광명소화 ▦매립토 확보 및 운송 ▦방수제 건설 ▦만경ㆍ동진강 하천 종합정비 등의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산업지구의 경우 1,870㏊ 규모로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분양하기로 했다.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새만금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부 부지 매립에 소요되는 약 6억㎥ 규모의 매립작업을 단기간 내 최저 비용으로 시행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계획이다. 정부는 새만금 토지를 3.3㎡당 16만~35만원 수준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원형지 공급이 이뤄지는 세종시의 35만~40만원보다 저렴하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산업지구의 경우 1,870㏊ 규모로 조성해 올 하반기부터 분양할 방침"이라며 "분양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3.3㎡당 50만원을 넘지 않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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