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이 전기차 보급 첫걸음

환경부 장관에 ‘레이EV’ 전달

기아자동차가 정부 및 공공기관에 대한 레이 전기차(레이 EV) 보급을 본격 시작했다.

기아차는 17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삼웅 사장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양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레이EV 전달식’을 열고 2012년 전기차 보급사업 출범을 알렸다. 전달식 후에는 유 장관과 기아차 관계자들이 ‘레이EV’를 함께 타고 청사 주변 도로를 주행하는 시승행사도 열렸다.

기아차는 영산강유역환경청에 보급되는 레이EV 2대를 시작으로 환경부 업무용 차량 등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국가기관, 공공기관 등 전기차 보급 대상 기관을 상대로 2,500대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레이EV는 고속 경형 전기차로 가격은 4,500만원이다. 환경부 보급사업에 따른 업무지침에 따라 1대당 1,500만원의 보조금과 충전기 설치 비용 880만원이 지원되며 지자체별로도 별도의 보조금이 나온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레이EV 전달식을 시작으로 전기차의 보급이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이EV는 16.4㎾h의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는 탑재해한번 충전으로 91㎞를 주행할 수 있으며 최고속도는 시속 130㎞다. 충전시간은 급속 25분, 완속 6시간이다.

17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삼웅(왼쪽) 기아차 사장이 유영숙 환경부 장관에게 전기자동차 ‘레이EV’를 전달하고 있다. 기아차는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총 2,500대의 레이E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기아차제공

17일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이삼웅(왼쪽) 기아차 사장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이 전기자동차 ‘레이EV’를 충전해보고 있다. 기아차는 정부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총 2,500대의 레이EV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사진=기아차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