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분당선 한티역 주변 일대가 통합 개발된다. 29일 강남구청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756번지 일대 4만7,054㎡를 역세권 실정에 맞게 통합 개발하는 내용의 '역삼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구역결정(안)'을 공람공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일대는 그동안 청담ㆍ도곡아파트지구 내 존치지역으로 묶여 있어 체계적 개발이 어려웠지만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에 따라 체계적 개발 사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현재 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역삼지구의 종 상향(3종주거→준주거ㆍ일반상업) 여부다. 이 일대는 보습학원 등이 밀집해 있고 대치동도 가까워 교육시설 창업의 수요가 많았다. 강남구의 한 관계자는 "역세권 개발이라고 해서 반드시 상업시설을 지을 필요는 없다"며 "종 상향 여부는 지구단위계획이 확정된 후에나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