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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복합터미널 첫삽

23일 기공… 2012년 개장

30여년간 대전의 관문역할을 해온 대전 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대전복합터미널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23일 공사를 시작한다. 대전시와 동구청은 대전복합터미널 시공사인 금성백조주택이 23일 오전 11시 대전시 동구 용전동 63-3 대전복합터미널 신축부지에서 대전복합터미널 신축공사 기공식을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공사기간은 이달부터 2011년 12월까지 2년이며 2012년초 공식 개장할 계획이다. 7개 영화관과 서점 등이 들어설 동관(동부시외버스터미널)은 하차 전용으로 건립되며 대형유통점과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서관(동부고속버스터미널)은 승차전용으로 마련된다. 두 건물은 지하도와 지상 환승통로(승객)로 연결돼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게 된다. 환승객은 동관에서 하차해 지하 환승통로를 통해 서관 1층 대합실과 전면광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11만 2,727㎡ 규모로 건립될 서관은 120대 규모의 지하 1층 버스주차장을 포함해 지상 5, 6층과 옥상층 등에 모두 1,324면의 주차장을 확보하게 된다. 판매시설로 계획된 2, 3, 4층 3개 층에는 신세계 이마트 입점이 예정돼 있다. 이장우 동구청장은 "1978~1979년 각각 건립된 대전고속버스터미널과 동부시외버스터미널이 노후화되고 시설이 비좁아 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타 지역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며 "2년 뒤에는 전국 어느 곳에 내놓아도 자랑할만한 복합터미널을 만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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