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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입력2006-08-01 05:50:45
수정
2006.08.01 05:50:45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 주말 금리인상 중단 기대로 촉발된 강세에 대한 조정양상이 나타나면서 소폭 하락했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34.02포인트(0.30%) 하락한 11,185.68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도 2.67포이트(0.13%) 떨어진 2,091.47을,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1.89포인트(0.15%) 내린 1,276.66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649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15억4천141만주를 각각 나타냈다. 거래소에서는 1천649개 종목(48%)이 상승한 반면 1천591개 종목(46%)이 하락했으며 나스닥은 상승 1천550개 종목(49%), 하락 1천455개 종목(46%)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주 단기급등에 따른 이익실현 매출 출회로 하락출발한 이날 뉴욕증시는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결정을 앞둔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결정을 앞둔 투자자들의 관망세, 중동사태, 유가의 상승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다음주 FOMC의 금리결정에 대한 여러 관측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금리결정과 관련, 이번 주말에 발표되는 7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 발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재닛 옐런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2년 간 계속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 기조가 종착점을 향해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으나 윌리엄 풀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차기 FOMC 금리인상 여부에 대해 50 대 50인 상황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시카고 구매관리협회(PMI)는 7월 구매관리지수가 57.9를 기록, 6월의 56.5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예상치는 55.8이었다.
신규 수주지수는 60.0으로 높아졌으나 가격지불지수는 86.8로 낮아졌으며 고용지수는 50.5로 안정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항공주가 3% 가까이 떨어진 반면 오일 서비스 업종은 2.8%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전망이 상향조정된 애플컴퓨터와 엑손모빌은 3.3%와 1.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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